언제쯤 부자가 될 수 있을까?

 요즘 제 머릿속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언제 부자가 되지?"

얼마 전부터 돈 공부를 시작했고, ETF 투자도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도 꾸준히 써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분명 예전과 비교하면 무언가를 시작한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상한 기분이 듭니다.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결과는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매달 투자금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블로그 수익이 생기는 것도 아닙니다.

통장을 봐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이렇게 해서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인터넷을 보면 더욱 흔들립니다.

누군가는 주식으로 큰 수익을 냈다고 하고,

누군가는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뤘다고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보다 보면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비교의 끝에는 항상 조급함이 남습니다.

왜 나는 아직 이 자리에 있을까.

왜 나는 그렇게 빨리 시작하지 못했을까.

왜 나는 지금도 월급에 의지하며 살고 있을까.

가끔은 지금 하는 모든 것이 너무 느리게 느껴집니다.

한 달에 15만 원 투자.

블로그 글 한 편.

이런 것들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예전의 저는 결과만 원했습니다.

준비는 하지 않으면서 결과를 바랐고,

과정은 건너뛰면서 빨리 도착하고 싶어 했습니다.

어쩌면 지금의 조바심도 같은 마음인지 모르겠습니다.

씨앗을 심은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열매를 찾고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물론 지금도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빨리 부자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퇴사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런 생각도 하게 됩니다.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아닐까.

몇 달 하다가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몇 년 동안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더 어려운 일 아닐까.

그래서 오늘은 조급한 마음이 올라올 때마다 스스로에게 말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결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결과가 나타날 시간이 오지 않은 것이다."

어쩌면 제가 해야 할 일은 더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라,

중간에 멈추지 않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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