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달라질 수 있을까?"
매달 ETF에 15만 원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금액만 보면 사실 큰돈은 아닙니다.
한 달에 15만 원.
1년이면 180만 원.
숫자로 적어 놓고 보니 왠지 더 작은 금액처럼 느껴집니다.
가끔은 증권 앱을 켜서 계좌를 바라보다가 혼자 웃음이 나올 때도 있습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큰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제 모습이 보입니다.
'이걸로 언제 부자가 되지?'
블로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에 한 편씩 글을 쓰고,
조회수를 확인해 봅니다.
조회수가 조금 늘면 기분이 좋고,
변화가 없으면 괜히 실망하기도 합니다.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말입니다.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수익이 생길까?'
가끔은 현실적인 계산도 해봅니다.
블로그에서 수익이 나려면 얼마나 걸릴까.
ETF 자산이 눈에 띄게 커지려면 몇 년이 걸릴까.
계산해 볼수록 마음은 더 조급해집니다.
'이렇게 조금씩 하는 것보다 수입을 늘리는 방법부터 찾아야 하는 것 아닐까?'
요즘은 이 생각을 정말 많이 합니다.
아무리 아껴도 한계는 있고,
결국 돈을 더 모으려면 버는 돈부터 늘려야 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 말입니다.
솔직히 이 생각도 맞는 것 같습니다.
월급이 늘어나거나,
부업으로 추가 수입이 생긴다면 투자도 더 많이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블로그도 언젠가 추가 수입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꾸준히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듭니다.
몇 달 전의 저는 ETF도 하지 않았습니다.
블로그도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돈 걱정만 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저는 아주 조금은 달라졌습니다.
큰 변화는 아닙니다.
부자가 된 것도 아닙니다.
여전히 월급날을 기다리고,
생활비를 계산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는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막연히 불안하기만 했다면,
지금은 작게라도 움직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이런 생각을 자주 합니다.
'어쩌면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부자가 되는 방법보다, 오래 계속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아닐까?'
솔직히 아직도 답은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일도 증권 앱을 열어볼 것이고,
블로그 조회수도 확인할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같은 생각을 하겠죠.
'언제쯤 달라질까?'
그래도 이번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결과가 늦다고 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의미 없는 것은 아닐 테니까요.
지금의 15만 원도,
오늘 쓴 글 한 편도,
지금은 작아 보여도 언젠가 돌아봤을 때, 그 모든 변화는 이 작은 시작에서부터였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쓰기